[익산의 주거를 말하다] 완만한 매매가격지수, 익산 아파트 매매 시장의 진짜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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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며 정책 이슈가 실종되고 각 진영 간 비방으로 선거가 변질되며 시민들의 정책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핵심은 단연 시민의 주거를 담당하는 아파트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 통계를 통해 지난 1년 간 익산의 부동산 시장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본다.

익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전주 군산에 비해 긍정적이다. 매월 꾸준히 올라 21년 6월 1점을 기준으로 22년 2월 1.02점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주, 군산에 비해 완만한 추세다. 특히 전주 군산의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가파른 것에 비하면 익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안정적이다.

전세 가격지수는 꾸준히 올라 21년 6월 100점을 기준으로 22년 2월 101점을 기록했다. 매매 가격지수와 마찬가지로 전주, 군산에 비해 완만한 추세를 보인다.

월세 통합 가격지수의 상승률은 미미했다. 역시 21년 6월 100점을 기준으로 22년 2월 100.311점을 기록하여 지난 6개월 간 0.3%가 증가했다. 전주의 1.9%, 군산의 5%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승률이다.

평균 월세 보증금을 보면 지난 1년간 꾸준히 올라 2,600만 원으로 군산의 1,800만 원보다 높고 전주의 5,100만 원보다 낮았다. 더불어 평균 월세 가격은 지난 1년 간 꾸준히 올라 22년 2월 기준 479,000원이다. 이는 전라북도 평균보다 1.4% 높은 수치다. 전라북도의 평균 월세 가격의 특이점으로 지난 21년 7월의 상승폭이 크다는 점이다. 전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월세 가격이 급등했으며 이 중 익산의 상승폭은 9.3%였다. 

익산 시민들이 문제로 지적했던 외지인 거래의 실상은 어떨까. 익산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 1년간 총 5,804건이다. 거래량 자체는 21년 6월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외지인(익산 거주자 외)의 거래 비중이 21년 1월 28.3%에서 22년 2월 41.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익산 부동산 시장의 문제로 지적해온 외지인 거래가 실제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었다. 

각종 부동산 거래 지표를 종합해본 결과 익산의 부동산 가격 자체는 전라북도 평균과 크게 차이 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평당 1,200만 원으로 화제를 모은 마동 자이 아파트의 분양가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인식과 다르게 매매 가격지수나 월세는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그간 익산 시민 사이 제기되어 왔던 외지인 거래 비중이 실제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보아 외지인이 부동산 투기의 핵심 세력이라는 문제제기는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외지인의 투기가 익산의 부동산 시장 불안 요소로 지목되는 만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적 메시지가 필요해 보인다.

새익산일보 이승현 기자(2sh2589@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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