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를 열어둔 택시들, 익산역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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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택시승강장 수용량 부족, 도로 혼잡으로 이어져..
승강장에 못 들어간 택시는 역전 도로에 정차

“다른 도시에서는 본 적이 없어요”

도로에 주정차된 택시들은 카메라의 단속을 피해 트렁크를 열거나 수건으로 번호판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본 여행객의 말이다.

익산역 앞의 도로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운전자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 시내버스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택시와 버스 운전자들은 익산역 택시 승강장의 수용량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택시 수요에 비해 택시 승강장의 차량 수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익산역의 21년 일일 평균 이용객은 9,652명에 달하지만 택시 승강장의 수용 차량은 35대 안팎이다.

트렁크를 열어 번호판 단속을 피하는 택시
수건으로 가린 번호판
수건으로 가린 번호판

택시 승강장이 좁아 빼곡하게 정차된 탓에 시외버스 운전자도 불편을 겪고 있다. 택시 사이 도로가 좁아 버스의 진입이 어렵다는 것. 한 시외버스 운전자는 “버스 이동 통로가 좁아 도로 옆의 안전봉과 부딪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버스에 부딪혀 휘어진 안전봉

택시 승강장을 이용하는 택시 운전자는 “택시 승강장이 좁아서 전부 못 들어간다”며 “승강장에 들어오지 못하는 차량은 도로변에 정차할 수밖에 없다”고 불편을 토로하는 한편 한 시민은 “익산역의 이용객에 비해 택시 승강장이 매우 협소해 이용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새익산일보 이승현 기자(2sh2589@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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